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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민 마스크 2장씩 무료 증정, 면마스크 의병단…호평받는 노원구의 코로나 대책


 
서울 노원구청이 전체 구민 50만명에게 마스크 2장씩을 무료로 나눠주고, 면마스크 의병단을 조직해 구청 청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면마스크를 제작하는 환경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3일 노원구청 블로그에 따르면, 노원구는 11일 저녁부터 통장들을 동원해 각 세대마다 1인당 마스크 2매씩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4인 가족인 경우에는 8매를 주는 식이다. 세대마다 마스크 수령 후 가족 1명이 서명을 해야 한다. 마스크 배부는 13일까지 완료 예정이다. 
 
노원구청은 마스크를 직접 배부하는 이유에 대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불편 해소와 약국줄서기로 인한 또 다른 감염 위험을 막고, 거동이 힘든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줄서기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원구청은 이와 별도로 유아용 마스크 10만장을 확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정 등에 유아 1인당 4매씩 배부한다. 못 받은 어린이는 동사무소(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노원구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경기 양주, 서울 구로, 부산, 경남 밀양 등 전국 마스크 공장을 찾아다니면서 약 100만장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노원구청은 11일부터 구청 2층 대강당에서 면마스크 제작 의병단을 100명 규모로 운영한다. 면마스크 제작 자원봉사는 재봉틀 소유자 및 재봉질 가능자가 가능하며 구청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구청의 조치를 반기는 반응이 많다. 한 주민은 인터넷 카페에 “마스크 구입이 어려웠는데 감사하다”고 댓글을 올렸다. 다른 주민도 “공무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글을 남겼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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