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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최초 여성대통령 사켈라로풀루…판사출신 인권옹호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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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첫 여성 대통령을 맞았다. 
 
BBCㆍ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22일(현지 시각) 찬성 261, 반대 33표로 에카테리니 사켈라로풀루(64) 최고행정법원장 겸 국가협의회 의장을 새 대통령으로 뽑았다. 사켈라로풀루 신임 대통령은 그리스 대표 인권옹호론자로 이민 문제와 환경 등의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사켈라로풀루는 올해 3월 13일부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그리스는 내각제로 정부를 이끄는 실질적 수장은 국무총리다.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원수와 행정부를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 선출 역시 국무총리가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면 의회가 승인하는 방식이다. 5년 임기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그리스는 유럽 국가 중에서 여성의 정치권 진입이 적은 나라로 꼽힌다. 현재 그리스 정부에서 장관 18명 중 여성은 1명이다. 사켈라로풀루 임명안 승인을 두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 계정에서 “첫 여성 대통령을 의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인한 그리스는 이제 성평등한 새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정치학자 스텔라 라디는 독일 DW 그리스어판에 “사켈라로풀루는 법관으로서도 대립보다는 균형에 방점을 찍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