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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연맹, 온라인 티켓예매사이트 수수료ㆍ환불규정 질타

한국소비자연맹이 국내 주요 티켓예매사이트의 수수료와 환불규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3일 연맹 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500명 중 51.4%가 이들 서비스의 문제점으로 수수료 및 환불 규정을 꼽았다. 그 뒤를 분실 시 재발행 및 환급불가(23%), 출연자/일정 등 변경(16.4%), 사전에 공연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않는 것(7.6%) 순으로 이었다. 
 
응답자 중 82.8%는 공연일 10일 이전까지는 취소 수수료가 없어야한다고 답했다. 또 취소수수료 수준도 응답자의 74%가 예매수수료와 비슷한 수준인 1000원이하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현행 취소수수료는 약 4000원 선이다. 
 
또한 응답자 중 50.7%는 블라인드티켓 예매 시 불편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블라인드 티켓은 가격이 다소 저렴하지만, 그 대신 양일권으로만 판매하고 부분적 환불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주요 출연진에 대한 정보 공지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발표는 연맹이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주요 티켓예매사이트 5곳에서 판매된 콘서트와 뮤지컬, 연극 등 판매 상위 3개 작품과 지난해 각 업체의 블라인드 티켓 13종 등 총 58개의  상품에 대한 실태 분석과 온라인티켓이용자 500명 대상 조사로 진행했다.
 
연맹 측은 “온라인티켓예매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피해와 새롭게 등장하는 소비자피해에 대한 사전예방을 위해 합리적인 기준 마련과 함께 취소수수료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온라인티켓예매서비스시장의 정보제공수준을 소비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피해 유형과 취소수수료 등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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