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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성지도자 키우는데 남성 포함 연대의 힘 만들어지길”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경제 주최 제8회 2019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여성지도자 육성을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 축사를 보내왔다. 축사는 조우종 아나운서가 대독했다. 

 

아시아경제가 공개한 전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여성들이 차별과 편견 없이 사회 각 분야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때, 개인의 행복은 물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가능하다”면서 “여성의 역량이 곧 우리 사회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리천장을 걷어내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는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연대의 힘'에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정계·학계·재계는 물론 시민사회의 여성 지도자들을 멘토로 후배들과 함께 '여성 리더십'의 가치를 계승하고 공유함으로써 여성 인재들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강연자 등 남성의 참여가 늘었다고 지적하며, “미래의 여성 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여성만이 아닌 남성의 참여도 확대돼 더 큰 연대의 힘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 차원에서 여성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정부는 올해 3월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또 5월에는 8개 주요 부처에 양성평등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문 대통령은 “성차별 없는 공정한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여성들이 경력 단절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성들이 일상과 일터에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은 그동안 '4차산업혁명', '포용적 성장' 등 시대적 변화를 이끌어온 여성 지도자들의 역할을 널리 알리며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온 지식포럼이다. 올해는 '다시 일,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일을 통한 여성의 행복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룬다. 진종오 사격선수, 이수정 경기대 교수, 이국종 아주대 교수, 조선희 사진작가 등이 연사로 나섰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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