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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기] 서울 태평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 서울마루 물놀이장


 
25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국세청 옛 별관 자리에 건립된 이 전시관 옥상에서 어린이 10여명이 늦더위 속에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은 전시관 측이 2층 옥상 공간을 활용해 만든 ‘서울마루’ 행사장. 어린이들이 작은 임시풀에서 수영을 즐기고, 어른들은 화분 만들기나 공연 감상을 할 수 있다. 
 
전시관 측은 이날까지 약 한 달 동안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여느 물놀이장과 달리 다소 인파가 적어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이 큰 특징이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10명 가량의 어린이들은 8개의 작은 풀을 하나씩 차지하고 놀았다. 주최 측에서 비치한 물놀이 용품이나 튜브를 갖고 노는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한 아기 엄마는 아이가 노는 것이 못내 걱정이 되는 듯 아이를 따라다니면서 ‘코치’를 하기도 했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얼음으로 눈사람 만들기 행사와 즉석 화분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인근 나들이를 나온 어른 시민 30여명이 벤치에서 커피를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행사 최종 종료 시점인 오후 5시 직전에는 인원이 늘어 어린이 20여명이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25일 종료됐다. 입장료는 무료였다. 매일 오후 5시까지 열렸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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