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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명 중 7명, 한 달에 최소 2권 이상 학습 만화 읽어…“부모와 읽고 이야기하세요”

초등학생 10명 중 7명은 한 달에 2권 이상의 학습 만화를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상교육 맘앤톡이 초등학생 학부모 317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3%는 초등학생 자녀가 ‘월 평균 2~3권’의 학습 만화를 읽는다고 답했다. 자녀가 월 평균 4권 이상 학습만화를 읽는다고 답한 학부모도 32.5%나 됐다.
 
이 외에도 월 평균 1권 이하 18%, 거의 읽지 않는다는 응답은 8.2%였다. 즉, 응답한 학부모의 자녀 초등학생 10명 중 7명은 한 달에 2권 이상, 1년에 평균 20~30권 이상의 학습 만화를 읽는 셈이다. 
 
자녀가 학습 만화를 읽는 이유로는 만화가 재미있어서라는 응답이 56.8%로 가장 많았고, 관심 있는 주제라서(22.4%), 만화 외 다른 책을 읽기 싫어서(13.6%),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3.5%) 순이었다. 
 
학습 만화를 선택할 때 응답자의 42.6%는 자녀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나 분야의 책을 고른다고 응답했으며, 이 외에 교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내용(23.3%), 내용의 적절성(19.2%) 등으로 선택한다는 답도 꼽혔다. 
 
한편 응답자 중에서는 독서 후 활동에 대해 가족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답이 37.2%로 가장 많았고, 실험ㆍ그리기ㆍ만들기 등 추천 활동을 한다는 답이 12.3%, 독후감이나 독서일기를 쓴다는 답이 8.8%를 기록했다. 하지만 독서 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2.5%나 됐다.

박지현 맘앤톡 운영자는 “만화라고 해서 재미로만 보고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으면 학습 효과를 얻기 어렵다”면서 “부모가 함께 읽은 후 서로 이야기하면 생각의 폭을 넓히고 토론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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