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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고대행사 AE에서 카카오 브랜드 마케터까지, 30대 과장이 말하는 '내 직업'

 

선데이치즈볼은 카카오 계열 카카오IX가 신세대를 공략한 먹거리 스낵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가 그려진 철제 원통 속에 있는 동그란 과자로 2030세대는 물론이고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는 이용자도 꾸준하다. 
 
카카오프렌즈 선데이치즈볼을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일을 업(業)으로 삼고 있는 사람은 올해 8년차 직장인 박상은(31) 카카오IX 과장. 글로벌 광고대행사 출신으로 PR 회사를 거쳐 지금은 브랜드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다. 
 
어떻게 직무를 변경하면서 이직과 커리어 계발을 꾸준히 할 수 있었을까. 
박 과장은 “오히려 직무 전환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원하는 커리어로 더 다가갈수 있었다”는 말로 팁을 전해왔다. 

이하는 박 과장과의 문답. 


-카카오프렌즈 선데이치즈볼 마케터라는 직업을 하게 된 이유는. 해보니 어떤가. 
 
“카카오프렌즈는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브랜드다. 카카오프렌즈가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써 세대가 지나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과 함께하고 살아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키워보고 싶었다. 그 중에서 선데이치즈볼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지금의 일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성취감과 만족도도 큰 편이다.”
 

-선데이치즈볼은 어떤 제품이라 생각하나. 

“고독한 현대인을 위한 힐링스낵이란 테마로, 카카오프렌즈가 선보인 첫 번째 자체 스낵 브랜드다. 치즈볼 스낵을 중심으로 휴식과 관련된 굿즈, 스페이스, 컨텐츠 등을 선보이며 스낵과 함께하는 개성 있는 휴식 문화를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고회사에서 PR회사, 다시 마케터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직을 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그리고 세 가지 직무의 차이는?

“이유까지는 말할 게 없다. 광고와 PR은 모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영역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두 커리어를 거치면서 양쪽 영역에 대해 균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마케터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광고회사와 PR회사에서 커리어를 쌓으면서 전체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의 시야와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출근 전에 주로 영어 회화를 하는 편이고, 업무 시간에는 주로 아이디어 회의 등의 미팅이 잦은 편이다. 업무 후엔 보통 운동을 한다.”


-운동을 좋아하나. 

“오랫동안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종일 머리를 쓰는 업무를 하다가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시간 동안은 잡생각 없이 새로운 것에 몰두 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일하면서 위기는 없었나. 
“주기적으로 누구나 갖는 슬럼프가 오고 가고를 반복하지만, 자신에게 새로운 챌린지를 부여하고 도전하면서 극복해냈던 것 같다.”

 
-여성으로서 일하면서 겪은 강점과 약점이 있다면. 

”성별을 나눠서 나의 장단점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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