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9학년도 수능 사회탐구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과는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분석됐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사탐 9과목 모두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일부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쉽게 문항을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실장은 "(수능 사회탐구에서는) 개념을 확인하는 문항과 자료(지도, 그래프, 사료 등)를 분석하는 문항의 비중이 높았다"면서 "시사적인 소재나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례를 활용한 문항의 비중 역시 비교적 높았다"고 분석했다.
사회탐구 영역 9과목의 평균 EBS 교재 연계 비율은 70%로 분석됐다. 이 실장은 "하지만 EBS 교재의 내용 및 자료 연계 변형의 정도가 커서 학생들이 느끼는 EBS 교재의 실제 연계 체감도는 지난 수능보다 낮게 느껴졌을것"으로 봤다.
한편 과학탐구에서는 2019 수능 과학탐구 영역은 전반적으로 2018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고 이 실장은 분석했다. 그는 "기출 시험에서 다루어졌던 제제 위주로 출제되었고, 자료를 변형한 문항도 출제됐다"면서 "문항 구성 요소 중 일부만 차용 또는 변형하거나 개념 연계로 출제된 문항들도 있어 수험생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연계 정도는 이보다는 낮았을 것"이라고 봤다. 1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은 주로 과목별 마지막 번호에 출제됐다고 한다. 과탐 역시 EBS 연계 비율은 70%로 분석됐다.
또 2019학년도 수능 한국사 영역에서는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항의 비중이 높았다. 답지 길이가 짧았으며, 합답형 문항과 부정형 문항은 없었다. 시대별로는 전근대 부분에서 10문제, 근현대 부분에서 10문제가 나왔다. 2018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 실장은 "자료 분석 및 답지 구성이 까다롭지 않아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문항을 풀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한국사 영역의 EBS 교재 연계 비율은 70%"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