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독감 백신에는 3가와 4가의 두 가지가 있다. 3가 백신은 매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전망한 유행 예상 균주 3가지를 넣어 만든 것이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류와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종이 들어간다. 4가 백신은 여기에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종류를 추가해서 4종류의 바이러스를 넣은 것이다.
그동안 영유아들은 선택지가 없었다. 국내 시판되는 4가 백신이 생후 6개월~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투여 적응증을 승인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GC녹십자, GSK, 사노피파스퇴르 등이 영유아 적응증을 승인받으면서, 영유아도 4가 독감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
현재 65세 노인과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3가 백신을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다. 하지만 4가 백신은 동네 병원 등에서 약 3만원대에 접종해야 한다.
8월 20일 기준으로 국내에 유통된 독감백신은 약 2200만 도즈(접종량)다. 22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3가 백신이 1000만 도즈, 4가 백신이 1200만 도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