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현장] 유엔서 청소년 안전 아젠다 제시한 K-청소년들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 본부에서 3명의 학생이 연단에 섰다. 재단이 지원하는 유엔 청소년 대표단의 일원인 김지호(청심국제고), 나윤(청심국제고), 박준석(한양대) 학생의 활동을 돌아보는 발표회였다. 다른 참가자인 이승현 학생은 미국에서 공부 중이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 폭력을 방지하고 더 포용적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NGO다. 최근 몇 년 동안은 국내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도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아젠다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엔 청소년 대표단은 그 일환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 1년간 이번 기수 청소년 대표단의 주요 성과를 돌아봤다. 서면 성명문 등재, 구두 성명 발표, 사이드 이벤트 개최 등 청소년 대표들의 활동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 서면 성명문은 국제사회를 향한 재단의 역할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2019년 제57차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 참여를 시작으로, 재단은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액션 플랜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 ▶디지털 양극화 해소를 위한 파트너십과 국제 연대 등에 대해 서면 성명문을, ▶청소년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 ▶팬데믹 이후 악화된 사이버 폭력 ▶청소년의 지속가능한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디지털 웰빙 등에 대한 구두 성명을 발표해 왔다.

 

또 재단은 지난 5년간 유엔 본부 컨퍼런스 룸에서 포럼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포럼은 ‘접근성을 넘어 청소년 온라인 안전과 디지털 형평성’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는데, 이날 행사에는 우르술라 윈호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엔 주재 대표 등이 참가하기도 했다. 70여 명이 참석해 회의실이 가득 찼던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청소년 보호, 청소년 정신 건강 보호, 연구 기반 온라인 안전 전략, 청소년 도덕 교육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

 

 

이들 청소년 대표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평등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