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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설 연휴 청량리시장 가보니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청량리시장. 눈바람이 거세게 쏟아지는 와중에도 청량리시장은 쏟아지는 인파와 시장에 진입하는 차량들로 혼잡했다. 저마다 제수용품이나 명절 대비 먹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다.

우먼스플라워 취재진 역시 명절을 맞아 먹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 이날 시장에서는 설 명절 맞이 주차비 무료 정책을 진행했다. 그 덕분인지 주차장은 평소보다 더 차량이 더 많았고, 차량들이 긴 줄을 이루며 서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은 한 시민이 쇼핑을 마치고 출차한 자리에 주차할 수 있었다. 야외 주차장 입구에서는 경찰관들이 출동해 차량 질서를 유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인기를 끌었던 일부 먹거리에는 줄이 10m 이상 늘어지기도 했다. 가래떡을 파는 떡집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먹거리를 기다리는 가운데 가족들과 통화하는 쇼핑객들의 표정은 마냥 밝다. 어떤 시민들은 가족끼리 전화 통화를 하며 아버지는 빵을 사고 아들은 전을 구매하는 식으로 분업을 하기도 했다.

많은 인파에 어린이 손님들은 다소 보행에 어려움을 보이기도 했다. 좁은 골목형태의 시장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어린이들이 보행하는 어른들에게 부딪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들뜬 명절의 마음만큼이나 노약자나 어린이 등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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