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이 31일 저녁 7시 30분부터 연세로에서 예정됐던 2025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취소했다.
30일 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29일 발생한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운트다운 행사를 위해 예정된 연세로 교통 통제도 취소됐다.
또 1월 1일 일출 시각에 맞춰 관내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새해 소망 기원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다. 하지만 일출을 보러 등산하는 주민을 위한 펜스와 통제선 설치, 상하행 동선 분리, 구급차와 의료진 배치 등의 안전관리는 기존 계획대로 시행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여객기 참사로 인한 전 국민적 아픔과 유가족분들의 슬픔에 함께하고자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