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폐막한 미북정상회담에서 활약한 북한 측 신혜영 통역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 통역관은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호텔로 이동할 때부터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총지배인 등을 소개하는 한편,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며 통역을 했다. 신 통역관은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북한에서 이른바 ‘1호 통역’으로 꼽히는 최고지도자의 통역을 맡는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으로 꼽힌다. 김 위원장의 카운터파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어 통역은 여성인 이연향 미 국무부 통역국장이 맡고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한세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김지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김동녕 한세그룹 회장의 막내딸이다. 김 전무는 지난 2017년 8월 한세엠케이에 입사했다. 이후 마케팅, 경영지원, 사내복지 등을 관리해 왔으며, 꾸준한 매출 신장세 및 브랜드 확장 등에 힘을 쏟으며 성과를 인정 받아 왔다. 김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제품 생산 공정까지 총괄하며, 향후 회사 전반의 경영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 전무는 또 중국 등 해외사업도 확장한다. 김 전무는 한세엠케이가 베트남과 인도 등지에도 진출하도록 이끌 계획이며, 신진 디자이너 협업 강화, 스마트 패션 혁신 실현, 한세 계열사 간 협업 강화, 등 한세엠케이를 국내 대표 패션기업의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김 전무는 이화여대 학사 및 석사 출신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 자회사인 예스24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며 도서 1위 기업으로서 성장을 이끌어 왔다. 2017년부터는 한세엠케이, 한세드림에서 임원으로 활약하며 NBA, TBJ, 버커루, 앤듀, LPGA골프웨어,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 등의 유수의 브랜드 등을 총괄해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장향숙(58) 전 국회의원(현 대한장애인체육회 고문)이 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총회 중 열린 APC 집행위원 선거에서 APC 부위원장으로 뽑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선거에서 역대 최다 기록인 28표를 얻었다. 또한 APC 부위원장을 여성이 맡은 것은 장 전 의원이 최초다. 그 외에도 마지드 라셰드(아랍에미리트) APC 위원장, 미즈노 마사유키(일본) 부위원장, 나산밧 오윤밧(몽골) 여성스포츠위원장, 압둘라힘 알셰이크(사우디아라비아)ㆍ켕 추안 응(말레이시아) 집행위원이 선출됐다. 장 전 의원은 “아시아지역의 패럴림픽 운동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개발도상국 패럴림픽위원회 지원을 확대하고, 2021년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를 한국에 유치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아시아 지역의 평화 확산을 위해 열심히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1년생인 장 전 의원은 부산여성장애인연대 회장,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활약했으며, 이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지냈다.
청년 정치인 정은혜(36)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하버드대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귀국했다. 정 전 대변인은 최근 기자들에게 보낸문자에서 “지난 2년, 미국 하버드 케네디 스쿨 졸업과 동시에 아기 엄마가 되었다”면서 “같은 학교에서 만난 남편, 5개월 딸과 함께 1월 초 귀국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변인은 민주통합당에서 부대변인, 투표참여운동본부 공동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18대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활약했다.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바 있다. SBS의 ‘최후의 권력’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노환으로 타계했다. 90세. 이 고문은 국내 1세대 여성 경영인으로 꼽히는 인사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다. 1929년 경남 의령 출생인 이 고문은 4남 6녀의 장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 고문의 동생이다. 대구여중과 경북여고를 졸업한 이 고문은 1948년 이화여대 가정학과 재학 중 조운해 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과 결혼했다.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로 취임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서울신라호텔 전관 개보수, 제주신라호텔 건립 등을 이끌었다. 이 고문은 또 1983년 전주제지 고문으로 취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전주제지를 국내 최대 회사로 키워내기도 했다. 1991년 이 고문은 삼성그룹에서 독립해 한솔그룹을 만들었다. 한솔그룹은 종합제지기업으로 발돋움한 것은 물론,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홈데코 등의 계열사가 있다. 이 고문은 문화 분야에서도 큰 손이었다. 전통문화 발전과 문화예술 후원을 위해 한솔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모친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린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을 설립 주도하고 이사장을 지냈다. 이 고문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차려졌다. 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남녀동수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기존의 공직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에 대한 일부 개정 법률안이다.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모든 선출직 선거에서 여성을 50%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정당이 지키지 않으면 여성추천보조금을 배분할 때 불이익을 주는 내용이 골자다. 또한 개정안에서는 해당 선거의 동일 선거구에서 당선 경력이 없는 여성 경선 후보자에게 가산점을 부과하는 것을 의무로 했다. 현행 선거법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에서만 30% 이상 여성을 추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강행규정이 아니고, 지자체장 선거에서는 권고 규정이 없다. 박 의원은 “여성 국회의원 비중이 20%에 못 미치고, 광역단체장은 한 명도 없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헌법에 근거한 양성평등과 여성참정권의 구체적 제도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쇼호스트 최현우씨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씨는 25일 방영되는 MBC 예능 ‘공복자들’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최씨는 ‘공복 디톡스’에 대한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우리 나이로 쉰 살인 최씨는 원조 쇼호스트로 유명하다. 하지만 30대 같은 동안(童顔)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다. 최씨는 당초 교사를 꿈꾸던 학생이었다. 이에 대한 미련이 있어 지금도 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으로 활약하고 있다. 1995년 39쇼핑(CJ오쇼핑 전신)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최씨는 2016년까지 CJ오쇼핑에서 근무하다, 현대홈쇼핑으로 옮겼다. 최씨는 또 40대에 대학원에 진학해 늦깎이 공부를 하기도 했다. 당시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함께 공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키움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출범 38년만에 첫 여성 단장을 기용했다. 키움히어로즈는 임은주(53) 전 프로축구 FC안양 단장을 야구단 사장 겸 단장으로 영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임 단장은 축구 국제심판이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다. 강원FC 대표, FC안양 단장을 지냈으며, 작년 FC안양 단장에서 사퇴했다. 키움히어로즈 측은 “임 단장이 여성으로서 어려운 구단을 강직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현재 구단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구단을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 단장 역시 “개인적으로 준비하던 회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면서도 “새로운 스폰서와 새롭게 시작하는 키움히어로즈가 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적절한 속담일지는 모르겠지만, 국제개발협력(ODA)의 상황이 때로는 그렇다. 개발협력은 정치적 또는 외교적 필요와 연관이 있는데다,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도 자신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보다는 위정자나 정책 결정자의 구미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세계인’이라는 의식에서 다함께 잘 사는 세계를 만들어보려는 사람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 말을 하는 것조차 사치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고민이 진행되는 사이, 어떤 아프리카 저개발국에서는 여성들의 자활 프로젝트가 공무원들의 수당 요구 때문에 지지부진하고, 어떤 나라에서는 자원이 많은 개도국이라며 자신들을 ‘국제사회의 달링’이라고 불러대기 바쁘기도 하다. 서울YWCA 개발도상국 여성 바로알기 모임에서 진행한 2강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입체적이고 다양한 시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19일 열린 강의에서는 ‘개발도상국 여성 역량강화와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조혜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국제교류센터장이 연사로 나섰다. 조 센터장은 젠더 프로젝트의 기획 및 평가 전문가 전문가로, 싱가포르국립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
베스트셀러 ‘88만원 세대’로 유명한 우석훈 작가가 인천에서 인문학 북토크를 연다.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 운영하는 율목도서관은 29일 오후 7시 우석훈 작가와 함께 하는 인문학 북토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제학자인 우 작가는 ‘88만원 세대’, ‘국가의 사기’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작년에는 2018년 신간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를 썼다. 이 책은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는 직장 민주주의를 화두로 던지며, 대한민국식 ‘직장 갑질’ 현상을 사회 과학의 언어와 경제의 논리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으로 꼽힌다. 이번 강연은 ‘직장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다: 직장 갑질을 넘어 직장 민주주의로, 분노를 넘어 해법을 찾는다’라는 주제로 직장 민주주의의 대안을 논해보는 자리다. 우 작가는 단순히 문제 현상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사는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논의하며, 직장 민주주의의 좋은 실제 사례 소개를 통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율목도서관 ‘인문학 북토크’는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도서관 방문 및 전화로 가능하다.
한국수출입은행이 1976년 창립 이후 43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본부장을 임명했다. 수출입은행은 김경자(56) 심사평가단장을 신임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에 승진 임명했다. 연세대 법학과와 동 대학원 환경공학과(석사) 출신인 김 본부장은 수출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수원지점장, 미래산업금융부장, 글로벌협력부장 등을 거쳤다. 사내에서는 중소기업과 해외 금융 분야에서 전문가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 측은 김 본부장이 공개모집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과정에서 임명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첫 여성소방서장인 이원주(56) 서장이 9일 취임했다. 이 서장은 1972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출범 이후 47년만에 임명된 여성 소방서장이다. 이 서장은 82년 소방관으로 입문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서울 시내에 여성 소방관 선배는 1명뿐이었고, 이 서장의 동기 18명이 임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감사팀장,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등을 지냈다. 이재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여성소방서장 탄생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여성소방공무원의 사기가 진작되고, 승진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내 여성소방관은 총 624명(9%)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차별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성평등 사회를 약속했다. 진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작년은 서지현 검사의 검찰내 성폭력 고발을 계기로 우리사회에 제기된 성희롱ㆍ성폭력 문제와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등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셌다”면서 “폭력과 차별을 넘어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높았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진 장관은 취임 후 100여일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여가부 정책을 살펴봤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2019년 3가지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진 장관은 차별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성평등 사회 기반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성희롱ㆍ성폭력ㆍ가정폭력 등 젠더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지원시설과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에서도 불법촬영 동영상 등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 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불법촬영물 삭제 대기시간을 줄이고 삭제 지원대상도 확대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겠다고 진 장관은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
변혜정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이 신년을 맞아 차별과 폭력이 근절된 사회를 향한 노력을 강조했다. 변 원장은 1일자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작년은 여성운동이 시작된 이래로 여성폭력 문제가 가장 크게 이슈화된 해였다”면서 “국민들은 차별과 폭력에 대해 침묵해왔던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광장으로 모여들었고, 앞으로 다가올 우리사회 모습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 원장은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자유롭게 미투할 수 있고, 연대의 장이 열려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2019년에도 힘있게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변 원장은 이를 위해 ▶피해자 통합 지원 체계 구축 ▶다양한 현장과 젠더 거버넌스 추진 및 강화 ▶관습ㆍ통념ㆍ가치관을 변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변 원장은 차별과 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차별과 폭력 문제는 사회적 변화, 국민의 참여 없이는 근절될 수 없다”면서 “통념은 비우고 젠더 감수성은 채울 수 있도록 힘써, 온 국민이 차별과 폭력 방지를 위한 메시지 채널로서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헀다. 변 원장은 “많은 피해자들이
‘경찰의 꽃’으로 꼽히는 총경(경찰서장급) 계급에 전북 최초로 여성 승진자가 나왔다. 전북경찰청 창설 73년만이다. 경찰청은 지난 28일 총경 승진예정자 82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 중 전북에서는 이인영(51ㆍ여) 여성보호계장, 권현주(48) 강력계장, 강태호(53) 감찰계장 등 3명이다. 이인영 계장은 전북 지역에서 첫 여성 총경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전북 전주 유일여고와 전북대, 원광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 계장은 1990년 순경 공채로 경찰관이 됐다. 이후 충남 논산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전주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부안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전북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