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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어린이집 교사, 불 난 택시 진화해 표창

중랑구청이 지난 26일 망우동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변지원 교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근 구청에 따르면, 변 교사는 지난 8월 망우동에서 어린이들을 하원한 뒤 어린이집으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이 때 그는 불이난 택시를 발견했고, 어린이집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이난 택시에 뛰어갔다. 이후 변 교사는 자신의 소화기 외에 상인들의 소화기까지 사용하며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완전히 불을 껐다. 
 
이날 표창을 받은 변 교사는 “주변 상인들과 소방대원들 모두 힘을 모은 덕분에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면서 “영유아의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보육교사들에게 힘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안전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현장에서 주민들의 애환을 살피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큰 공을 기여한 20여 명의 유공자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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