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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문화원, 29일 도봉옛길 문화제 개최 

도봉문화원이 이달 29일 방학사계광장에서 ‘제2회 도봉옛길 문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도봉문화원의 지역학 연구를 통해 새롭게 조명된 지역 문화유산 ‘도봉옛길’을 주제로 한 지역문화 축제다.
 
도봉옛길은 조선시대 6대로 중 2대로인 경흥대로의 도봉구 구간이다. 대문에서 시작해서 도봉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이 길은 함흥차사와 냉면으로 유명한 함흥과 사자놀음의 북청을 지나 함경북도 경흥까지 이르는 길이라고 문화원은 설명한다. 또한 이 길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도봉옛길은 구민의 삶의 무대이기도 하다. 문화원은 “지역주민의 일상과 너무나도 밀접한 이 길은 오히려 그 일상성 때문에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인식되지 못하다, 도봉문화원 도봉학연구소의 지역학 연구를 통해 점차 그 문화적 가치가 조명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쌍문역과 방학 사계광장 봄 마당에서는 도봉옛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사전 기획전시도 진행된다. 29일 오후 3시에는 기획공연 국악 라이브 음악극 ‘도봉옛길 여행: 이방원의 함흥차사’도 예정돼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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