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이 이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온라인 시민참여 캠페인 ‘도전, 음싹!(음식물쓰레기로 싹 틔우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연합 측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하루에 발생하는 전국 음식물 폐기물의 양은 1만4300t이나 된다고 한다. 한국환경공단 집계에 따르면, 버려지는 식량자원의 가치는 연간 18조원 수준이며, 이를 처리하는 비용도 연간 6000억원에 달한다. 수거비용과 폐기 비용까지 합하면 1조원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연합은 3개월 동안 음식물쓰레기 일지를 통해 평소 식습관을 관찰하고, 배출량을 줄인 뒤,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식물을 기르는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이 과정은 매주 인증하며 소감 등을 공유한다.
또 연합 측은 잘 썩지 않아 퇴비화가 어려운 고기와 생선의 배출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 외에도 휴지, 커피찌꺼기, 머리카락 퇴비화도 진행하는 운동을 펼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