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최초 유엔여성기구 전문센터인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유엔위민 성평등센터)'가 국내 설립될 전망이다. 정부와 유엔여성기구가 관련 교환각서에 서명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최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유엔위민 성평등센터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세워지는 유엔기구다. 성평등 실현을 위한 의지를 보이는 데에 더해, 인근 국가들과 인적 교류와 정책 협력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론 아태 지역 성평등 정책 역량강화를 목표로 ▶여성의 경제 역량 강화 ▶여성폭력 근절 ▶여성·평화·안보 ▶인도주의적 행동 및 재해 위기 경감 ▶성별통계 등 연구개발, 교육훈련, 협력 등 교류관계 구축을 비롯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캠페인 등을 진행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유엔위민 성평등센터 유치를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유엔여성기구와 협의해왔다. 센터는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직원 채용과 사무실 임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아시아 지역으로서는 처음 설립되는 유엔여성기구 전문센터이자 국내 최초 여성 관련 유엔기구인 유엔위민 성평등센터의 운영을 적극 지원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성인권 향상과 성평등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