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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에디터레터]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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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는 수학에 관심을 보입니다. EBS 초등학교 1학년 교재를 한 장씩 풀 때도 있고, 때로는 인터넷에서 제가 프린트한 수학 문제를 풀어보기도 합니다. 
 
독자님들도 아시다시피 초등학교 1학년은 참 쉽습니다. 숫자를 세어보고, 더하기를 하고, 빼기를 합니다. 때로는 동전을 세어보고, 온도를 잴 때도 있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을 배우는데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특히 지켜보는 엄마 입장에서는 때로는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일흔넷과 아흔넷, 94 등 3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다른 것을 고르라 했더니, 아흔넷에 동그라미를 하는 아이를 볼 때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부모로서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답을 맞춰 보고, 아이와 토론을 하는 것입니다. 전문 강사도 아니고 부모가 채점 정도 해주는 입장에서 깊이 있는 대화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직접 같이 풀어보려고 노력합니다. 
 
때로는 국어가 발목을 잡을 때도 있습니다. 10개씩 7개 묶음이 있고 낱개로 3개가 있으면 몇 개일까요. 아이의 정답은 ‘몰라’입니다. 오후에 또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