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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에디터레터]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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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쯤이면 아이가 간식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저런 간식을 해줘도 좋아하던 아이가 요즘 들어 부쩍 자신의 주장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젤리입니다. 때로는 너무 달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일을 대신 권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은 선호가 매일 바뀝니다. 이전에는 즐겨 먹던 토마토를 요즘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사과와 귤은 꾸준히 좋아하고, 복숭아는 품종별로 호불호가 갈립니다.
 
과자를 먹고 싶다고 할 때도 많습니다. 아이는 감자칩을 좋아하는데 때로는 한 봉지를 다 먹어버려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실 때가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과자를 먹으면 다음에 먹을 것이 없고, 목이 더 마르게 된다”고 말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참고서에 나온 표현 그대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다’는 상황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패스트푸드 음식을 간식으로 먹고 싶다고 할 때입니다. 물론 가끔씩은 기분전환을 위해 먹을 수 있겠지만 너무 자주 요청을 하면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다행히 일부 교육용 유튜브 내용을 통해 패스트푸드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먹고 싶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아이가 100% 유기농 음식만 먹기를 바라지 않고, 제가 다 해줄 자신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건강을 위하는 방향으로 커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