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세계YWCA, 아프간 상황에 대한 우려 성명

세계YWCA가 최근 탈레반 장악으로 여성 인권 위기 상황에 직면한 아프가니스탄을 향한 연대의 목소리를 냈다.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세계YWCA는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은 아프간 역사를 통틀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심각한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체 측은 “평화와 정의를 향한 165년간의 연대 역사의 일환으로,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 기관들이 현재의 아프간 사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연대할 것이고, 이 시기를 단체들이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세계YWCA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연맹(WOSM) 측은 아프가니스탄스카우트연맹을 지원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에 들어갔다. 세계이슬람구조(IRW) 역시 20년 넘게 아프간에서 활동해온 단체다. 하지만 최근 이 단체의 현지 사무실은 임시로 폐쇄됐으며 상황은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세계YWCA는 “전쟁, 충돌, 자연 및 인간이 만든 재해 등이 여성에게, 그 중에서도 젊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과 벨라루스, 홍콩, 에티오피아, 미얀마, 아이티에서 벌어진 위기들이 여성과 소녀들의 인권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