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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에디터레터] 아이와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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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와 꿈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꿈은 여전히 교사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특별히 가르치고 싶은 과목을 물어보자 영어와 수학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꿈이 무엇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동안 수백 차례 진행했던 병원놀이가 떠올랐습니다. 또 아이는 소방관이 되고도 싶다고 합니다. 불이 났을 때 사람들을 구해주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답니다. 
 
어떤 꿈을 향해 달려가든, 그 꿈이 이루어지든 상관없이, 아이들의 꿈은 모두 소중하고 그 때만 즐길 수 있는 애틋한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대개 저는 아이에게 “어떤 꿈을 향해 달려가더라도 남을 배려하고 스스로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로 하지만, 아이가 나중에 이뤄낼 미래를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불현듯, 나의 꿈은 무엇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로는 간호사를 꿈꾸기도 했고, 때로는 교사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어떨 때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때로는 멋진 건물을 만드는 건축가를 떠올렸습니다.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된 지금은 현실에서 치열하게 버티고 있지만, 적어도 좋은 엄마, 괜찮았던 생활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또 고민하려고 합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