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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서 3일부터 다회용컵 시범사업...1000원 보증금

 

서울시가 일회용품 추방을 위해 ‘다회용컵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고척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 홈경기에 대해 다회용컵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고척돔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희망하는 관중은 야구장 C 게이트(내야 2층 중앙) 앞에 마련된 다회용컵 대여 부스에서 보증금 1000원을 카드나 현금으로 납부한 뒤 다회용 컵을 대여해 식음료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이후 반납 부스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다만, 이번 기간 동안 다회용컵 사용 여부는 관람객이 선택 가능하다. 또 회수된 다회용 컵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문 세척 업체를 통해 철저하게 세척ㆍ소독해 경기장에 공급ㆍ재사용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야구장 내 일회용품 폐기물 절감 효과와 시민의 시범사업 참여 정도 등을 분석해 향후 잠실야구장 등 타 체육시설까지 다회용 컵 사용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1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