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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중시하는 사람, 친환경 호텔에 호의적 반응(연구결과)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은 친환경 서비스를 유지하는 이른바 ‘그린 호텔’을 선호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중문대(CUHK) 경영대학원 호텔경영학부 리사 완(Lisa Wan) 조교수는 그린 호텔을 선호하는 심리 이면에는 치면 지키기를 위한 목적이 깔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완 교수는 중국 내 온라인 의류 쇼핑 커뮤니티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그린 호텔 브랜드에 대한 의견, 품질 인식, 구매 행동에 대한 설문을 했다. 1~7점 척도를 매겼다. ▶그린 호텔 브랜드 품질은 ▶ 에너지 절약을 실시하는 호텔 품질 ▶친환경 활동을 벌이는 호텔 품질 등 3가지 질문이었다. 
 
이어서 완 교수는 체면에 대한 참가자가 어느 정도로 신경을 쓰는지를 묻는 설문을 했다. ▶나는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비판을 의식한다 ▶나는 나에 대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의식한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하찮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싫어한다 ▶나는 다른 사람이 내게 무례하게 굴면 매우 화를 낼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존중해서 대하면 매우 행복할 것이다 ▶나는 여러 사람 앞에서 비판을 당하면 매우 기분이 나쁠 것이다 등이다. 
 
또 완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당신은 일반 호텔보다 그린 호텔을 선택하겠습니까? ▶당신은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일반 호텔보다 그린 호텔을 추천하겠습니까? 등 2가지 질문에 대해 1점(매우 부동의)부터 7점(매우 동의)까지 차등해 질문했다. 
 
연구 결과, 응답자들은 체면을 지키기 위한 심리가 그린 호텔 브랜드에 대한 품질 인식과 구매 의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완 교수는 “연구 결과 체면 지키기 심리가 그린 호텔 브랜드 품질과 구매 의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체면에 신경을 쓸수록 그린 호텔 브랜드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완 교수는 또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더 높은 사회적 기준에 의해 평가를 받기 때문에 다양한 측면에서 체면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도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