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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스코틀랜드, 주4일 근무제 도입…“유연 근무 장려”

YWCA스코틀랜드가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단체는 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발표에서 매주 월~목요일을 근무일로 정하고, 유연 근무 정책에 따라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의 주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성들의 가사 부담이 더욱 늘어났다는 점이 꼽힌다. 단체는 “육아는 물론이고, 여성들은 무보수 돌봄 노동에 임해야 하는 비율이 남성에 비해 4배 더 많다”면서 “여성의 과로와 정신 건강 사이의 상관관계가 크다”고 짚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성들이 더 많은 불균형을 받았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한다. 
 
단체는 지난 18개월 동안의 코로나19 상황 동안 구성원들이 많이 지쳤다는 점도 감안했다. 7명의 구성원이 기존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페미니스트들을 연결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했다고 한다. 또한 비대면 디지털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감안했다고 한다. 

이번 조치는 정규직과 파트타임 등 모든 직원에 적용된다. 또한 근무일 감소로 인해 급여나 연차 발생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YWCA스코틀랜드 측은 “이번 조치는 풀타임 근무 시간을 압축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연 근무 정책에 따라 구성원들이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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