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제적인 검사와 즉각적인 대응 및 치료다. 18일 코로나 대책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3일 동안 확진자 170명을 찾아냈듯이,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선제 검사를 당부한바 있다.
일반 시민 입장에서는 아직 선별진료소를 가보지 않았을 수도 있고, 막연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 등에는 무조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몸이 아프거나 감염 우려가 추정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게다가 수도권 지역은 거리두기 2.5단계로 코로나 증상이 없거나 동선 등에 상관 없이 누구나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안 아픈 사람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성북구에는 성북구보건소와 구청 앞 바람마당 임시선별진료소 등 2곳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바람마당 진료소는 완전 익명검사로, 구청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없다. 구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반드시 성북구보건소로 가야한다.
성북구보건소를 찾으면 우선 감염병신고서를 써야 한다. 이름과 신상정보, 증상 유무 등을 적으면 된다. 이후에는 검사를 받고 귀가하면 된다. 검사 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자차나 도보로 가야 한다. 17일 방문 기준으로 성북구 2곳 검사소에서는 PCR(비인두도말) 검사만 가능하고, 신속항원검사나 타액검사는 불가능했다.
진단 시간은 빠른 편이다. 검사 당시에는 24~48시간 후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고지받았다. 기자의 경우 17일 오후 3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18일 오전 9시에 음성 판정 문자를 받았다. 또한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절대 집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해외 입국자나 확진환자 접촉자 등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아도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 자가격리나 규정에 대해 모르면 1339 전화를 통해 물어보면 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