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문화재단이 다음달 12~14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연극원 ‘돌곶이’와 협업해 신작 연극 ‘파도’를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최근 재단에 따르면, 이 작품은 영국의 대문호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파도’를 원작으로 한다. 함께 성장한 여섯 친구 버나드, 수잔, 로우다, 네빌, 지니, 루이스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다층적인 감정과 내면을 심도있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김민정 연출가는 그동안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인형의 집 Part 2>, <하이젠버그> 등을 통해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큰 사건보다 배우의 목소리와 숨, 눈빛의 변화를 전면에 두고 텍스트에 담긴 의미와 감정을 자연스럽고 밀도 높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고 재단은 전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