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수도권 소재 7개 직업계고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ㆍ진로 준비 정도 및 특성을 분석한 ‘직업계고 재학생 취업ㆍ진로 준비 유형별 지원 전략’(고용이슈리포트 2025-07호)을 발간했다.
최근 재단에 따르면, 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지역 사회 발전과 지속가능한 지역 인재 육성 지원을 위해 유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협력,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수도권 소재 7개 직업계고 재학생 898명을 대상으로 취업ㆍ진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37.8%가 졸업 후 취업 대신 대학진학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경제적 활동을 우선하더라도 학업을 병행하거나 경제적 기반 마련 후 진학을 계획한다는 응답도 약 42% 높은 비중으로 드러났다. 고졸자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부모의 요구가 반영된 결정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학생의 취업ㆍ진로 준비 정도 및 상태에 따른 특성을 토대로 ‘자기 확립형’, ‘관계 의존형’, ‘환경 의존형’, ‘준비 정체형’, ‘불안 고립형’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전략을 제안했다.
방미현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청년 취업난, 지역인재 양성,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확보 등 문제해결에 있어 직업계고의 교육 경쟁력과 매력도 제고는 핵심 과제”라며, “직업계고 학생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 진입의 선제적 이행을 도모하기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