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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시행...주의 당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비중이 증가하는 것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본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비수도권 지역 발생 비중은 3주 전 18.9%에서 최근 34%까지 올랐다. 또한 최근 이달 11~24일 감염자 경로 분석 과정에서 수도권ㆍ비수도권 모두  확진자접촉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비수도권은 수도권 대비 지역집단발생 비율이 약 3배 많았다는 것이 본부의 분석이다. 
 

본부는 “7ㆍ8월 휴가철 및 방학기간 동안 전국적 이동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집단발생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동 최소화 및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는 27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가동한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외 유입 감염자 중에서는 델타변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근 1주일 기준으로, 국내감염자의 경우 2249명 중 변이바이러스 검출자가 1233명으로 54.8%인데, 해외유입 감염자의 경우 187명 중 95.7%인 179명이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알파형이 15명(8%), 베타형 1명(0.5%), 감마형 1명(0.5%)였다.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이 86.6%인 162명을 차지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