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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93% 폐업...구청 “계속 단속”

서울 강북구청이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완전 폐업을 위한 계속적인 근절운동을 천명했다. 
 
7일 강북구청에 따르면, 구청 측은 2015년부터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운동을 해왔다. 이들 유해 업소는 대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유흥주점 형태로 변형해 운영해왔다. 임대료가 저렴한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 밀집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저해했다. 
 
이에 구청 측은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단속과 주민 참여 홍보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한 주민들로 구성된 동 추진협의회의 인식제고 활동과 함께 보건소 자체점검반이 단속도 있다. 
 
또 부동산 중개업소와 건물주가 동참하는 유해업소 근절 운동도 꾸준히 진행돼 왔다. 구청 측은 이들 업소가 있는 건물의 소유주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동참을 호소했으며, 41곳의 업소가 이런 방식으로 폐업했다. 
 
현재 강북구 내에서 학교 주변에서 영업 중인 청소년 유해업소는 13곳(7%)이 남았다고 한다. 93%인 167곳은 이미 문을 닫았다. 구청 측은 남은 업소에 대해 실효성 높은 단속을 진행하는 한편, 생계곤란 등의 사유로 폐업이 어렵다면 업종전환을 권장할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소년 유해업소가 발을 들이지 못하는 동네라고 인식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