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앰네스티 “벨라루스, 정치적으로 활동하는 여성 보복 멈춰라”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구소련 국가 벨라루스 정부의 여성 정치인과 정치적으로 활발한 여성 시민에 대한 보복을 규탄했다. 
 
앰네스티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벨라루스 정부는 여성 정치인 등 정치적으로 활발한 여성들에 대해 보복을 일삼고 있다. 예컨대 여성 정치인들에게 성적인 폭력을 가하겠다고 위협하거나, 자녀나 배우자를 구속하겠다고 위협하는 일 등이다. 앰네스티는 영상을 통해 벨라루스 정부는 정치적으로 활발한 여성에 대한 모든 종류의 폭력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벨라루스는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알렌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벨라루스에서는 여성이 대통령이 나오기에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으며, 여성 대통령을 뽑으면 나라가 붕괴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현지 유력 야당 후보로는 여성인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가 꼽힌다. 티하놉스카야 역시도 대선 후보였던 남편이 구속되면서 대신 출마하게 됐다. 루카셴코의 26년 독재에 반대하는 야당 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