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션업계에서 눈에 띄는 단어 중에 ‘원마일 웨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장 27일만 하더라도 한세엠케이에서 NBA 키즈 브랜드를 통해 내놓은 의류에 대해서도 원마일 웨어라는 말이 붙었는데요.
원마일 웨어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상황에서 집안 또는 집 인근 1마일(1.6km) 이내 지역에 다녀올 때 입는 옷을 말합니다.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마트에 다녀올 때 입을 수 있는 것이 되겠지요.
어렵게 말하는 것 같지만 학창시절 츄리닝(트레이닝복) 차림과 같은 맥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레깅스를 활용한 의상은 어떤가요. 하지만 그런 것 다 떠나서 아이 밥먹이느라 ‘돌밥(돌아서면 밥 차리는 신세)’ 인생인 우리 모두를 위한 힐링이 필요합니다.
오늘 아이와 남편이 같이 미용실에 가서 머리 커트를 하고 왔습니다. 저 자신을 위한 힐링은 고사하고 돌밥 인생에 필요한 원마일 웨어라도 하나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