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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환자 2명 우한 폐렴, 예방은 어떻게?

 

민족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았지만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부들의 걱정은 여전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집계한 결과 우한 폐렴 환자는 23일 낮 12시 기준 전세계에 약 580여명이다. 중국이 571명으로 가장 많다.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이 외에 태국 4명, 일본 1명, 대만 1명, 미국 1명, 마카오 1명, 홍콩 1명 순이다. 
 
국내에서는 23일까지는 확진 환자가 1명이었지만 24일 오전 중국 우한에서 상하이를 경유해 입국한 한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귀국 비행기에서 이 남성 앞뒤에 앉은 승객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질본은 감염병 위기단계를  ‘주의’로 설정하는 한편, 질본 본부장이 본부장을 맡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대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입국장 소독살균을 주 1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우한 출발 항공편에 대해 입국 게이트를 별도로 운영했다. 중국 당국이 우한공항을 폐쇄하면서 우한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은 사라졌다.
 
이번 설 연휴는 중국 설인 ‘춘제’와 일정이 겹친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 동포, 중국인 노동자 등이 본국을 찾았다가 한국에 돌아오는 것, 또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할 것 등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예방에 소홀히 할 경우 우한 폐렴이 국내에서도 크게 확산할 가능성을 무조건 배제할 수만은 없다. 
 
이에 따라 온 국민은 질병관리본부의 우한 폐렴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손바닥과 손톱 밑부분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병원에 갈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 발생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국민은 더더욱 그렇다. 
 
또한 중국 우한에 다녀왔는데 증상이 있는 것 같은 의심이 든다면,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전화 1339)에 신고해 신속히 상담을 해야 한다. 또한 부득이하게 우한 등 중국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4일 이후부터 전국 17개 시ㆍ도 보건 환경연구원 어디서나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음달 초까지는 주요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우한 폐렴 검사가 가능해 진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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