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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담당자 및 컨설턴트 연수회 열어 

여성가족부가 27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87개 여성친화도시 담당 공무원 및 컨설턴트 등 총 10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여가부는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87개 지정도시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안전ㆍ돌봄ㆍ일자리 사업 등에 실제 주민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추진체계와 의지를 갖춘 지역이다. 2009년 이후 현재 87곳의 지자체가 여가부와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안전ㆍ돌봄ㆍ일자리 분야의 우수 사례를 해당 지자체 공무원이 직접 발표하고, 전문가 및 시민참여단 패널과 함께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사례로는 광주 서구의 ‘여성ㆍ아동이 안전한 우리골목 사업(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대상지역 선정부터 모니터링까지 주민이 전 과정에 참여하고, 지자체가 안전 역량 강화 교육(불법촬영 예방 교육, 범죄 상황 대응 교육 등)을 통해 여성이 ‘마을 안전지킴이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구 수성구의 여성일자리 전담기관인 수성여성클럽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수성여성클럽은 지역 밀착형 일자리 창출, 일과 생활을 양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금은 지역에서 여성 역량강화 및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 친화 토크콘서트, 로즈아트 벼룩시장, 음악회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최유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양성평등추진전략단장, 장미현 젠더공간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책적 제언을 전했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지역에는 여성과 남성이 사업에 함께 참여하여 양성평등한 지역 환경을 만들어가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자체마다 여건이 다른 만큼 각 지역 특성에 맞게 독창적인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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