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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 시민 독자 만난다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 산하 서울도서관은 다음달 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여름 특강 강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글쓰기와 독서’가 주제다. 서 교수는 이공계 교수 출신이지만 남다른 필력과 톡톡 튀는 위트를 바탕으로 신문과 방송을 넘나들며 활약해 왔다. 특히 신문지상에 연재하는 칼럼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내공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 많았다.

 

강연은 서 교수가 인생에서 중요한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도서관을 통해 배포된 입장에서 서 교수는 “우리 인생에서 ‘글쓰기’는 중요한 길목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장애물 같이 나타난다”며 “각종 자기소개서와 기획서, 보고서, 논문, 자서전까지 글을 써야 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많은데, 평소에 조금씩 써보지 않으면 이러한 중요한 순간에 너무나 후회하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노력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그는 전한다.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일은 인간의 본능이며, 그 중 ‘글쓰기’는 인간이 오랜 세월 동안 자연스럽게 축적한 가장 중요한 본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강연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본다. 
 
서 교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을 통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에 뛰어들었다. 또 꾸준한 집필과 방송 활동으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어쩌다 어른’ 등 방송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강연을 기획한 서울도서관의 이정수 관장은 “이번 여름특강에서 글쓰기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바로 알고, 올 여름은 책과 함께 하는 독서여행을 통해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이겨내 볼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수강신청은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할 수 있다. 100명 선착순 모집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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