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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 메카’ 제일병원, 진료 중단…저출산 여파 경영난


 
서울 충무로에 있는 제일병원이 당분간 진료 중단에 들어간다. 의료계에서는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일병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렸다. 공지에서 병원 측은 “병원 사정으로 당분간 진료 및 검사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불가하오니 양해부탁드린다”면서 “전원 의뢰서 및 제증명 서류가 필요한 고객은 내원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일병원은 응급실 운영 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평일에만 운영하는 것으로 줄였다. 셔틀버스는 1월 1일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제일병원은 지난달 입원실과 분만실 운영을 중단했다. 그리고 이달까지는 외래진료만 일부 진행했다. 상당수 교수진 등도 타 병원으로 이직했다. 
 
제일병원은 산부인과로 유명한 종합병원이다. 하지만 저출산 여파로 꾸준히 분만 건수가 줄어들면서 경영난을 겪어왔다. 최근 재단 측은 인수자를 물색하고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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