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1093호 불과 환오선사 벽암록이 경기 가평군 대원사에 기증됐다.
최근 군청에 따르면, 김종규 삼성문화관장은 최근 가평 대원사에 이 작품을 기증하는 봉정식을 가졌다. 벽암록은 도를 깨치는데 좋은 글 100여편을 뽑아서 엮은 것인데, ‘불과 환오선사 벽암록’은 환오 스님이 시문에 대해 평가해 이를 다시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이번 기증본은 1465년 세조 11년에 금속활자로 간행한 것이며,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되고, 전권이 남아 있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군청은 전했다.
서태원 군수는 “삼성출판박물관의 김종규 관장이 벽암록을 가평군민과 불교 신도를 위해 기증한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봉정식을 통해 벽암록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그 가르침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