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새롭게 선보였던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이 도입 1년 6개월이 지났다. 구청은 지역 내 보육 공백을 해소하며, 부모들에게 마치 ‘육아 보험’과 같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준다는 평가를 내놨다.
최근 구청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부모가 출장이나 야간근무, 사고ㆍ입원 등 긴급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심야 시간에도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구청 집계 결과 지금까지 32회 총 327시간의 밤샘 돌봄 서비스가 제공됐다. 구청은 “지금 당장은 이용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필요할 때 맡길 수 있다는 점이 부모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만 12개월~6세 미만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저녁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연중 상시 운영되며, 당일 신청도 된다.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시간당 1000원의 보육료를 낸다. 양천구는 야간 보육 기관 22곳에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월동 9곳, 목동 7곳, 신정동 6곳 등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