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10월 20일까지 서울 중구의 덕수궁에서 ‘미키 인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최근 양 기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의 전통적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디즈니코리아가 공동 기획했다. 양 기관은 올해 6월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에서 우나영 작가(필명 흑요석)는 ‘미키와 친구들’이 한국을 여행하며 덕수궁 등의 국가유산을 거닐며 체험하는 모습을 6폭 병풍에 담았다. 또 돈덕전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김세동, 우나영, 성립, 부원, 장승진, 박서우 등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 등 여러 예술가들이 디즈니 캐릭터를 주제로 협업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에 더불어 이문현 도예 작가는 도자 작품을, 김세동 작가는 우리 궁궐 앞에서 디즈니 캐릭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은 디지털 출력 작품을, 성립 작가는 디즈니 캐릭터를 섬세한 선과 여백으로, 부원 작가는 연꽃 위에 서있는 디즈니 캐릭터를 도자기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전시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이나 전통ㆍ현대 예술가들과 협업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우리의 궁궐유산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